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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강아지 중성화수술 해야 하는 이유와 시기

닥터민 2017. 3. 11. 11:44

안녕하세요. 수의사 닥터민입니다. 오늘은 암컷 강아지 중성화수술에 대한 이유와 시기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중성화는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로 더이상 번식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수술로 불임이 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서까지 꼭 중성화수술을 해야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암컷 강아지 중성화수술을 해야하는 이유

1.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

난소와 자궁을 제거하는 난소자궁 적출술을 통해 암컷 강아지가 더 이상 임신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암컷 강아지는 1년에 2회 발정을 하게 되고 만약 1년에 2번씩 임신한다면, 강아지 숫자는 놀랄만큼 늘어나게 되겠죠. 

2. 오줌 흘리고 다니는 행동(영역표시) 방지

강아지들은 영역표시를 위해 오줌을 조금씩 뿌리고 다닙니다. 중성화수술 이후 6개월 이내에 중성화한 강아지의 90%이상이 이런 행동을 멈추게 됩니다. 만약 스트레스나 비뇨기계 감염으로 인해 요실금을 보이는 것이라면 중성화로는 해결이 되지 않고 동물병원에 가셔서 그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공격적인 행동 교정을 위해서

중성화되지 않은 강아지들은 발정기 중에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강아지끼리 싸우게 되고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다양한 바이러스의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중성화수술을 한 아이들은 조금 더 차분한 경향을 보입니다. 발정기가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도 없습니다. 애정이 깊고 안정적인 성격을 갖게 되고 이로 인해 중성화수술을 한 이후에는 덜 활동적이게 되고 이로 인해 비만견이 될 확률이 조금 더 커집니다. 따라서 매일매일 산책을 하는 등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서열 정리

몇몇 강아지들은 보호자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을 하여 보호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하게 되면 조금 더 순종적으로 되며 서열상 보호자보다 본인을 아래로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성화 단독으로 인해 이런 서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며, 행동학적 교정도 같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5. 임신과 관련된 건강 문제들 예방

강아지의 임신은 뼈의 재흡수와 임신중독증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자체가 산모의 건강 또한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하게 되면 불임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겠죠.

6. 생식기계 관련 질병 예방

중성화수술은 난소를 포함해 자궁을 떼어내버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난소종양이나 자궁축농증 같은 생식기계 질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성화된 강아지는 유선종양 발생율도 상당부분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중성화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까요? 가장 좋은 시기는 강아지가 첫발정이 오기 전에 하는 것인데요. 첫발정 이전에 중성화를 하게 되는 경우 유선종양 발생율이 1% 이내고, 첫발정과 두번째 발정 사이에 수술하는 경우에는 유선종양 발생율이 8%로 증가하며, 두번째 발정 이후에 중성화를 하게되면 유선종양 발생율이 25%로 급증하게 됩니다. 만약 중성화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발정이 보통 이르면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오기 때문에 그 전에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의 유치 탈락 시기를 고려하여 계획을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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