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둘째 강아지 입양시 사이 좋게 지내게 하는 방법 본문

반려동물 관련 정보

둘째 강아지 입양시 사이 좋게 지내게 하는 방법

닥터민 2017. 3. 12. 23:52

안녕하세요. 수의사 닥터민입니다. "강아지를 새로 입양했는데 둘이 매일 싸워요ㅠㅠ"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오늘은 아이가 있는데 새로운 아이를 들였을 때 둘이 잘 지내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질투심

새로운 강아지를 가족으로 들였을 때 기존에 있던 아이는 질투심을 느끼게 됩니다. 기존의 아이는 보호자가 새로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등 더 많은 관심을 주고 있고 그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아이의 질투심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새 아이를 들이고 나서 기존의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고 더 많은 칭찬을 하고 더 많이 쓰다듬어 줍니다. 기존의 우리 아이가 새로운 아이가 내 자리를 대신하러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를 새로 집으로 들이기 2-3주 전에 집이 아닌 제 3의 다른 장소에서 둘이 만나서 놀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집에서 둘이 처음 만나서 보는 것보다 다른 장소에서 둘이 처음 만나서 노는 것만으로도 질투심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본인만의 영역

강아지는 본래 본인 영역을 지키는 동물이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를 들이는 것은 영역침범을 나타낸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강아지들끼리 싸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아이가 집에서 배웠던 강아지 훈련들을 모두 엉터리로 하거나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자신만의 영역을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행동할 때에는 심하게 혼내거나 벌주면 안되고 "안돼!"라고 짧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만약 새로 아이를 들였을 때 기존의 아이가 하지 않던 행동들이나 하지 않던 실수들을 한다면 그 아이에게 더 큰 관심을 주어야한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기존의 아이는 이 기간 중에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매우 불안정한 기분을 느낍니다.

새로 아이를 들이기 전에 아이를 기존의 아이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아이의 채취를 맡기 위해 아이의 냄새가 묻은 옷이나 물건들을 입양 전에 집에 들여놓고 기존의 아이에게 주는 것도 나중에 큰 충격을 받지 않게 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공격성

사회화가 잘 된 아이일지라도 새로운 아이가 가족으로 들어왔을 때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견으로서 퍼피의 활력이나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새로운 아이의 난폭한 행동을 교정하고, 서열을 세우기 위해서 으르렁거리거나 무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들은 정상적인 행동이고 무조건적으로 못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와 기존의 아이만 두고 집을 나가는 행동은 해서는 안됩니다. 새로온 아이는 기존에 있던 아이의 서열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하게 싸울 수 있고 집에 없는 동안에 큰 싸움으로 번져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으로 둘째 강아지 입양시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