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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강아지 설사 예방 및 대처방법

닥터민 2017. 3. 13. 23:58

안녕하세요. 수의사 닥터민입니다. 오늘은 새끼 강아지 설사(식이편)에 대해서 다뤄볼까합니다.

 

강아지 설사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항상 질병에 걸려야 설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새끼 강아지의 소화기관이 아직 완전히 발달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예민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식이적인 원인으로 쉽게 설사할 수 있고 큰 이유없이 설사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설사(식이편)에 대해 다루고 그 원인과 예방 방법,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료를 천천히 바꿀 것.

모든 강아지는 갑작스런 사료 변경에 민감하고, 새끼 강아지는 더욱 더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를 집으로 들여오신다면 펫샵이나 분양처에 아이가 먹던 사료가 무엇인지, 양은 얼마큼 먹었는지 꼭 물어봐야합니다. 어떤 종류의 사료를 얼마나 먹고 있었는지 등을 꼭 물어보셔야 하며, 만약 사료를 바꿀 생각이라면 천천히 바꿔야 합니다. 사료를 변경하는 것은 7일에서 10일 정도에 걸쳐 바꿔야 하고 첫날에는 기존사료 75%, 새로운 사료 25%, 며칠뒤에 새 사료 비율을 조금씩 늘려 5:5로 맞추고, 조금 지나 기존사료 25%, 새로운 사료 75%, 며칠 뒤에 새로운 사료 100% 이런식으로 점차 늘려서 사료를 자연스럽게 변경해주는 방식으로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료를 변경한다면 아이의 소화기관에 큰 충격 없이 안정적으로 적응되게끔 할 수 있습니다.

먹는 것 잘 관찰하기

아이를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는다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것들을 언제든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보기에 맛있어 보이는 것들(쓰레기, 음식물, 막대기, 풀, 벌레,종이, 장판 등등)을 먹을 수 있고, 이로 인해 구토 및 설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깊은 관찰이 요구되고, 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물건들은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량의 변화

사료를 많이 먹었을 때 변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밥을 많이 먹게 되면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분보다 많은 음식물이 들어오게 되고 소화기관의 흡수능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과된 음식들은 소화되지 않은 채로 무른변~설사로 나오게 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소화기관의 기능이 온전치 않기 때문에 더 예민하고, 적은 사료량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변상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어린아이를 새로 들여왔을 때에는 아이 변상태를 체크하여 형태 잡힌 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수시로 사료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음식 알러지

만약 위의 것들을 다 잘 하고 있는데도 설사를 한다면 그때는 설사 원인이 음식 알러지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우유, 계란, 옥수수, 밀, 쌀, 치킨, 소고기 등등 다양하고 아이들마다 개체차가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에 들어있는 화학 보존제나 간식 등에 알러지를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음식 알러지들은 소화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음식 알러지로 인해 설사 이외에도 몸을 가려워하거나 탈모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알러지는 이런 증상을 보일 때 주던 음식을 끊는다든가, 새로운 사료로 바꿔줌으로써 해소해 줄 수 있고, 따라서 보호자가 아이에게 맞는 사료를 찾기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새끼강아지의 설사 원인(식이편)과 대처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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